RBK, 체스게임이라고 해서 룩 비숍 나이트를 이용한 퍼즐 게임이라는 것이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스토리 모드 처음에는 공주를 플레이해서 이게 뭐지? 싶었고, 룩 비숍 나이트가 차례로 등장하더니 스토리 모드가 끝이나 굉장히 실망스러운 상태로 끝났습니다. 스토리 모드의 퍼즐은 아직까지는 굉장히 정형화된 퍼즐이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커스텀 모드는 달랐습니다. 나은 해답을 도출할 수록 높아지는 보상, 나은 해답보다 좀 더 나은 해답을 도출해내면 루비라는 또 다른 재화의 제공, 최선의 해답을 도출해내면 5별로 클리어가 되며 6개의 루비를 얻을 수 있는 숨겨진 보상까지.
한판 한판이 짧고 계속되는 플레이, 혹은 다시 플레이하는데 게임 내 제약이나 게임 외 부담이 없어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5별을 한번 더 딸 때까지 플레이 해볼까? 라는 자기만족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굉장히 흥미로운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테이지 마다의 기믹이 달라 이를 이용하는 것도 엄청 재밌었습니다.
주어진 순서대로 기물의 이동이 변한다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굉장히 흥미로운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단, 특정 조건에서 기물이 변화하지 않는 버그를 발견했고(글로 설명하기가 힘들어요. 죄송해요!) 루비의 사용처가 이후 게임에서는 더 많았으면(당연히 더 많아지겠지만) 합니다.
Gamer이찬희
저는 체스판을 보면 오셀로! 부터 외칠 정도의 심각한 체스알못입니다. 그렇지만 이 게임을 통해 조금은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 폰과 퀸, 체크메이트나 겨우 알던 상황에서 플레이했음에도 몇 번의 도전 끝에 스테이지를 직접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체스의 원리를 응용한 작품이라는데 저는 오히려 이 작품을 통해 체스의 매력을 알아갑니다.
커스텀 모드는 제 기준에서는 많이 까다로웠지만, 스토리모드의 경우에는 이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스테이지에 담겨있을 뿐더러 캐릭터 디자인이나 설명이 저같은 초보자도 이해 할수 있을만큼 직관적이고 자세해서 완성 후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체스잘알이 될 수 있겠지요?
온라인 매칭으로 진행되다보니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인원수가 적은 상태에서 플레이할 수 밖에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각각의 스테이지들이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눈치게임에 가까운 방식이라 함께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레코딩 모드를 도입해서 미리 플레이를 녹화한 후 저장해두고 이후에 접속한 플레이어가 다수의 녹화된 플레이를 참고하여 투표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 온라인 전시 용으로 제공해주신 압축파일을 열어봤더니 스팀 제품 코드가 적힌 텍스트 파일이네요. 스팀에 등록해보았으나 이미 다른 계정에 의해 등록된 코드라는 안내문이 떠서 스팀 내에 검색해보니 데모버전을 바로 설치하여 체험해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데모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리뷰에 함께 남깁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790340/_/
Gamer김민경
혼자 할 때는 이게 맞나..? 싶을 때가 많았는데 다같이 하니까 다른 사람은 어떤지 알 수 있어서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용ㅋㅋ 가볍게 즐기기 좋아요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보여준 달은 그래픽과 연출이 좋아 스크린샷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다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오브젝트들이 눈에 뛰었습니다. 배경 모델링 퀄리티를 더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마우스 감도 외에 캐릭터 조작이 엉성하고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달리기가 Shift키인 거 같은 누르면 캐릭터가 빙글빙글 돌며 카메라 또한 이상해집니다.
좋은 게임이 완성되길 바랍니다.
I liked the dreamy and beautiful atmosphere.
Especially, I left the last moon as a screenshot because it has good graphics and directing.
But there were objects that were not trimmed yet. I would like to improve the quality of background modeling.
Besides the mouse sensitivity, I also felt that the character manipulation was sloppy and uncomfortable.
If you press it as if running is a Shift key, the character spins around and the camera becomes weird.
I hope complete a good game.
Gamer하유진
I like this game, everything in it is so beautiful.
[ 어드벤처 ] [ 총평 ■■■□□ ]
* 의상실을 운영하고 부흥시켜 막대한 빚을 갚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
* 전반적인 게임의 비주얼과 서사는 나쁘지 않지만 게임을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에 버라이어티가 크게 없다는 인상임
* 핵심 콘텐츠인 재료 모으기, 의상실 운영, 하루의 루틴이 반복적이고 너무 단순하며 전반적으로 콘텐츠 볼륨이 적어 아쉬움
Gamer김창엽
많은 부분의 퀄리티가 높은 의상실 경영 게임입니다.
노래도 좋고, 눈도 즐겁고,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특히 처음에 필로시아가 제작하는 의상의 퀄리티가 형편없다는 NPC들의 폭언에, 또 아틀리에의 인테리어가 끔찍하다는 폭언, 또 굉장히 불쌍하게 생긴 마네킹의 생김새 때문에 기필코 이 아틀리에를 부흥하겠다는 사명감도 듭니다. 콧대를 눌러주고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관대한 가격에 옷을 구매해주는 NPC들의 콧대를 지켜주고도 싶습니다.
다만, 재료를 모으는 과정에 비해 의상 제작의 과정이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침실에서 낮잠보다 오늘 하루를 끝마친다는 선택지가 더 위에 있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재료를 어떻게 구하는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구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재료가 요구되는 의상을 기간 제한이 있는 납품 목록에 있는 점은 기분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