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현장 전시된 빌드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쩌다보니 요괴들의 세계에 발을 들인 인간 주인공이 되어 식당을 운영하는(?!), 리듬 게임이자 비주얼 노벨이자 아무튼 그 뭐시기냐 장르를 똑 떨어지게 정의하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흥이 넘치다 못해 주체가 되지를 않는 각양각색의 요괴들이 식당에서 깽판을 치는 동안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여 '극락'을 보여주세요. 어쩌다가 음식을 만드는 주인공마저도 흥에 취한 것인지 리듬에 맞춰 방향키를 입력해야만 제대로 된 음식이 만들어지고, 음식을 먹든 말든 요괴들은 각종 골때리는 기믹을 날려가며 플레이어를 못 살게 굽니다. 개성넘치는 다양한 요괴들의 일러스트가 만족스럽고 사물놀이 느낌이 나는 노트 타격음도 좋습니다.
다만 나머지 부분은 상당수가 기대 미만이었는데요, 제일 큰 것은 역시나 난이도 조절 기능이 없는 점입니다. 뒤로 갈수록 기믹이 2절3절뇌절치도리를 치는데 체력 회복이 넉넉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아마 중간쯤에서 폭사했을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걸 했어? 그럼 이것도 해보던가' 식의 가독성 망치기식 기믹들이 극락 라이프를 방해하는 번뇌가 되고 맙니다. 이 게임의 본질은 무엇인것인지도 알기가 어려워지게 하구요. 스토리텔링이 메인인지, 리듬게임이 메인인지, 음식을 판매하는 타이쿤 계열의 플레이가 메인인지 제공된 빌드를 마지막까지 플레이하면서도 아리송한 느낌뿐이었습니다.
처음에 기대한 것은 발할라 느낌이 나는 내러티브 위주의 게임에 흥겨운 사물놀이 비트를 섞어 탄생하는 정겨운 게임이었는데 시작하고 3분도 되지 않아 당황의 연속이었기에 큰 아쉬움이 남았어요. 커넥트픽으로 뽑힌 게임이라는 것은 여느 게임들보다도 많은 기대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뜻이니, 그게 헛되지 않게 중심이 딱 잡힌 개발과 완성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Crew정성훈
커넥터즈 때는 이게 뭔가 싶은 변경이었는데, 이번에 바뀐 빌드로 해보니까 또 나름의 맛이 있습니다.
지금 난이도는 좀 과할정도로 어려운 느낌은 있긴한데, 아예 이런 노선으로 바꾸는건가? 싶은 느낌에서
아예 360도를 넘어서 540도정도 드리프트를 하니까 오히려 대유쾌 마운틴에 들어간 느낌
그래픽은 정말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다시피 공주가 어렸을 적 놀던 장소가 뭔가 느낌이 좋았달까요. 전투도 수리검을 던져서 적들을 해치우거나 이동하는 것은 나름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 전체가 '수리검'에만 너무 치우친 듯해 아쉬웠습니다. 몹들의 패턴은 상당히 단조롭지만, 유저의 평타가 지나치게 약합니다. 튜토리얼 초반부에 나오는 장검을 들고 있는 적을 상대하다 보면(물론 수리검을 사용하면 해치울 수는 있습니다만은) 수리검 말고는 답이 안 나온다고 느꼈습니다. 수리검'도' 사용하는 전투가 재미있는 것이지, 수리검'만'을 강요하는 게임플레이는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할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것 말고는 서사나 아트 면에서는 조금만 다듬으셔도 굉장히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게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Gamer도형진
수리검을 난사해서 나름 멋있는 액션을 연출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공중공격의 부자연스러움과 벽을 타지 못해서 뚝 떨어지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벽을 타는 기능을 추가해서 플랫포머 적인 구간도 많이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응원하고 싶은 게임이네요. 나중에 잘 다듬고 완성해서 출시하면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이 늘었네요. 재미있었습니다.
짧지만, 아름다운 여운이 깃든 게임 — Kintsugi 킨츠기
게임을 시작하자 마주한 것은 꽃밭에서 약초를 캐는 청년이었다. 여기 저기에 펴 있던 꽃은 '상사화'라는 꽃인데 이름 그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꽃말로 지닌 꽃이다. 잎이 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다 —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결코 함께할 수 없는 존재. 젊은 약사가 금(金)의 힘을 얻어 세상을 치유해나가는 이야기의 첫 장면에 이 꽃이 놓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딘가에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서사가 숨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결국 그런 장면은 끝내 나오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여백이 이 게임의 첫인상을 더 오래 붙잡아두었다.
두 번째로 마음을 붙든 것은 잉어였다.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잉어 떼의 등에 올라타 함께 물살을 가르는 순간, 짧은 플레이타임 안에서 가장 생동감 있는 액션이 터져 나온다. 엔딩 크레딧을 훑어봐도 일본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었다 — 프랑스 학생들의 졸업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코이노보리(鯉のぼり)의 정신, 아이가 잉어처럼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 훌륭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그 전통까지 작품 안에 녹여냈다. 세상을 치유해가는 주인공의 성장이 이 장면에서 정점을 찍는다는 점에서, 이 씬을 게임의 클라이막스로 꼽아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은행나무 씬. 노랗게 물든 잎이 흩날리는 이 마무리는 아트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었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시작(상사화)과 절정(코이노보리)과 끝(은행나무)이 하나의 결로 이어지며, 이 작은 학생 프로젝트가 담고자 했던 '깨짐과 복원의 아름다움'이라는 킨츠기의 정신을 스스로 완성해낸 느낌이었다.
10분 남짓한 짧은 경험이지만, 꽃 한 송이에서 시작해 나무 한 그루로 끝나는 이 여정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다.
Gamer장성연
게임 내에서 킨츠키가 뭔지 알려주지 않아서 (대사가 없음) 검색했더니 도자기 수리할 때 금으로 붙여서 쓰는 일본 전통 수리방법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돌을 금으로 붙여서 넘어가더라... 퍼즐이 어렵지 않고 그래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중간에 잉어들과 따라 올라가는 장면은 장관이었는데 너무 짧아서 아쉽네요 어쩌다가 사람들이 금이 되어버렸는지 배경 스토리에 대한 부분도 자세하게 나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컨트롤이 훨씬 까다롭습니다. 어렵사리 마을에 올라가 퀘스트를 받고 뭔가 하려고 할 때마다 컨트롤이 발목을 잡네요. 상하좌우 키와 스페이스를 이용한 컨트롤이라는데 실제로는 줌을 컨트롤하는데만 상하키를 사용하고 대부분의 이동은 스페이스와 좌우 키를 적절히 사용한 점프를 활용해 진행됩니다. 곳곳에 장애물이 있는데다 비스듬한 곳에서는 체감상 더 빨리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서두르다보니 영 엉뚱한 곳으로 뛰어가버리는 캐릭터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게임 방식에 능숙하지 않다보니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기도 전에 지치게 되네요. 그렇지만 아래서 봤을 때는 벽이었던 것이 올라와보니 공간이 있고 아이템이 숨겨져 있는 등 '기둥 뒤에 공간있어요!'를 연상케 하는 맵의 구성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Crew김민경
셀레스트와 점프킹이 생각나는 플랫포머 게임이었습니다. 조작은 금방 익숙해지지만 어떤 지형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점프하며 떨어지기를 반복하게 되네요. 비밀 통로 같은 곳도 있고 아이템을 획득하며 진행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다양한 기믹들과 이벤트?를 배치해서 스트레스 받는 기분을 전환해주는 포인트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정 시간 내에 맵에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요리를 만들어 제출하고 점수를 모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길게 풀어썼지만 짧게 요약하면 오버쿡드!의 2D 플랫포머 버전이라 생각하시면 편하실듯.
최대 4명 플레이을 지원하며, 한 키보드에서 두명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캐주얼하고 무난했던 게임입니다.
Crew이수용
[ 코옵 시뮬레이션 ] [ 총평 ■■■□□ ]
* 최대 4명이 협동하여 각 스테이지에서 요리 최적화로 높은 점수를 내는 게임. 오버쿡드의 2D 플랫포머 버전
* 싱글 플레이 요소도 있어 좋았음. 그냥 무난하게 재밌었고 같이 하면 확실히 더 재밌을 게임
한국어 지원이 없어서 메커니즘 이해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쉽사리 리뷰를 못 남길거 같습니다
일단 대충 이해한 바로는 슬롯 머신을 돌려 방어력과 공격력을 결정 짓고 적을 처치한 뒤 얻은 아이템으로 슬롯머신을 채워 넣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외에는 슬더스나 다른 로그라이트, 크 장르 게임들 처럼 세로 형식의 맵에서 원하는 맵을 골라서 아래로 내려 가며 보스에게 다가가는 보편적인 구조가 적용되어 있었구요.
특이사항이라면 배속모드가 있어서 게임의 흐름을 빨리 돌릴수 있었다는 것과 OST나 제대로 된 타격 음이 없었다는 점 정도일 것 같습니다
아직 개발중인 게임이라 구현되지 못한 듯 하지만 아트가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허전한 배경음과 좀더 찰진 타격음만 넣으면 꽤 재밌는 게임이 되어지지 않을까 싶어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Gamer김성찬
[ 턴제 로그라이크 ] [ 총평 ■■□□□ ]
* 슬롯머신을 돌려 나온 아이템들이 자동적으로 효과 연산이 되어 턴이 진행되는 방식의 턴제 로그라이크 게임
* 전투 및 진행 템포가 상당히 빠른 점은 좋으나 전반적으로 운에 완전히 의존해 성취감이 잘 느껴지지 않음
* 전투가 자동으로 진행되어 편하기는 하나, 컨트롤 요소가 없어 전략성이 부족함
인디게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고퀄리티 추리 게임.
아트는 최고 수준, 추리 시스템도 단조롭지 않으면서 깔끔하다. 가장 중요한 스토리 역시, 아직 끝까지는 알 수 없지만 문제 없이 보인다.
텍스트 속도 조절 기능, 아낌없이 주는 기회, 상황에 따라 완벽하게 보조해주는 힌트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플레이어를 배려하여, 플레이하며 불편한 점이 거의 없었다.
다만 킹이 킹을 공격해 부수며 'Checkmate' 라 하는 연출.. 체스유저라면 쓴웃음을 짓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래픽 설정을 자동으로 (매우 높음) 잡아주었지만 마우스 딜레이가 느껴져서 중간으로 두고 플레이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비주얼노벨 장르의 특성상 모두에게 사랑받을 게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추리 게임 팬들은 반드시 대만족시킬 갓겜이 될 것 같다. '루미네나이트', 정식출시되면 꼭 구매해 플레이할 것이다.
Gamer김형중
텀블벅 후원을 처음 본 순간 깨달았다.
이건 무조건 맛있다.
허겁지겁 데모버전을 받아 보았다.
진짜 맛있다.
하지만 아직 에피타이저.
진수성찬이 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