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이채민
스테퍼 케이스:초능력 추리 어드벤처는 가상의 1960년대 런던에서 초능력자들이 벌이는 범죄를 수사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노트릭 케이스라는 신입 수사관으로, 마나 사건 전담반에 배치됩니다. 마나 사건은 스테퍼라고 불리는 초능력자들이 마나라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저지른 범죄를 말하지요. 노트릭은 스테퍼가 아니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해당 게임의 주요 스토리 되겠습니다.
게임의 특징은 문서를 기반으로 한 추리 시스템입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얻게 되는데, 이 문서들에는 용의자들의 초능력과 관련된 정보, 동료들이 초능력을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현장에서 발견한 단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 문서들을 열람하고, 서로 연관된 부분을 조합하여 새로운 정보를 도출해야 합니다. (이는 역전검사나, 근래 인터넷 방송인들 사이에서 핫했던 인터랙티브 추리게임인 신도불량탐정의 시스템이 생각나지요.) 용의자가 거짓말을 한 것을 알아내려면, 그의 진술과 다른 문서와의 모순을 찾아야 합니다. 또, 문서에 있는 단서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숨겨진 단서를 찾거나, 다른 문서와 비교하여 특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며 플레이어는 사건의 전말과 범인의 정체에 점점 가까워집니다.
플러스 요소:
1. 초능력을 소재로 한 추리 게임이라는 점에서 오는 독특함과 흥미로움.
초능력은 일반적인 상식과 논리에서 벗어난 능력이기 때문에, 추리 게임에서 사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허나 본 작품은 각각의 초능력에 대해 명확하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그 특성과 헛점을 잘 활용하여 사건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초능력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추리를 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게임은 각각의 사건뿐만 아니라 마나 사건 전담반의 이야기도 함께 진행됩니다. 주인공 노트릭은 자신의 역할과 신념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들과의 관계도 깊어집니다. 동료들 역시 각자의 개성과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초능력은 캐릭터와도 잘 어울리게 짜여져 있습니다. 스토리는 때로는 유쾌하고 웃기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합니다.
3. 추리 난이도가 적절하다.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추리에 대한 자율성을 높게 부여합니다. 문서를 열람하고 조합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으며, 힌트를 보거나 건너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게임 오버가 없으며,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덕에 플레이어가 스트레스 없이 추리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마이너스 요소:
1. 문서를 기반으로 한 추리 시스템의 단점.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때로는 지루하고 답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문서의 내용이 복잡하거나 어려운 경우, 플레이어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릴 수 있지요. 그리고 문서를 조합할 때 실패 패널티가 없다는 점은 플레이어가 무작위로 조합을 시도할 수 있게 하여, 추리의 재미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존재만 하는 스토리의 분기.
게임은 사건별로 엔딩에 분기가 존재하며, 단서를 조합하는 방식에 따라 다른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기는 스토리의 큰 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전에 이전 분기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이 탓에 선택이 중요하다고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총평:
독특하고 흥미로운 소재와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적절한 난이도의 추리 시스템을 가진 국산 인디 게임으로, 필자같이 역전재판, 역전검사, 레이튼 시리즈를 사랑했던 이들을 웃음짓게 해줍니다.
재밌게 게임했습니다, 이런 작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빅커넥터즈
함석현
추리 게임이라는 장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건드려봐야 할 만한 게임입니다.
추리 게임 특성 상 플레이어가 추리 소설의 주인공이 된다는 느낌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기 때문에 퍼즐이나 추리, 트릭이 너무 간단하면 여타 비주얼노벨 게임들과 큰 차이를 못 느끼게 할 수 있지만 본 작품은 주인공 노트릭의 집중력과 동료들의 초능력을 이용한 여러 퍼즐 요소와 기믹들이 플레이어를 지루하게 만들지 않고 직접 추리를 한다는 느낌을 심어주어 좋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단서를 조합할 때 실패 패널티가 없다는 점이 저에게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물론 몇 번 조합에 실패했더니 게임 오버가 되는 건 플레이어에게 스트레스 요소로 작용될 수도 있지만 나중에 가서는 힌트를 보고도 어디에 체크를 해야 하는지 몰라 모든 조합의 수를 눌러보는 제가 있었습니다. 제작자 여러분이 생각한 게임 진행도가 있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퍼즐의 난이도가 게임에 아무런 영향이 가지 않는다는 점이 게임으로서 살짝 아쉬웠던 점이었습니다.
처음 이 게임을 접하여 데모버전을 모두 플레이하고 5장까지 모두 플레이한 뒤 굉장히 오랜만에 재밌는 국산 추리 게임을 플레이 하였다고 느꼈습니다. 재밌는 게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이머
김가현
좋아하는 유튜버 분께서 플레이한 영상이 있다는 걸 봤지만 언젠가 제 손으로 플레이 해보고 싶어서 안 봤던 게임인데요 ㅠㅠ 이렇게 데모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플레이하고 나서는 살 게임이 늘었다는 것...
제가 추리를 더럽게 못해서 추리게임을 잘 안 하는 편이긴 한데요, 그래도 제 힘으로 풀어냈을 때의 성취감이 있어서 일러스트나 스토리가 좋은 건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게임은 일러스트도 좋고 스토리도 좋아서 뒷내용이 미치도록 궁금하네요...
조만간 직접 사서 해봐야겠습니다.
단서들을 직접 수사하고 조합해서 풀어나가는 것도 매력적이네요!
좋은 게임 감사합니다!
빅커넥터즈
중괄호
고봉밥 데모에 놀랐습니다.
데모를 해 보고 나니 뒷 이야기도 매우 궁금하네요!
빅커넥터즈
박하빈
이 게임을 제가 자주보는 유튜버가 하는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지루하다는 생각을 안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근데 추리 게임의 특성이 보는 사람은 조용하니 지루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플레이하는 사람은 계속 머리를 굴리고 있다는 점 같습니다. 정보가 많아지면서 머리가 나빠 그냥 증거 하나하나 내밀면서 게임을 진행해가는 제 자신이 답답했습니다.
빅커넥터즈
김창엽
비주얼 노벨류 탐정 추리 게임. 게임의 전반적인 비주얼은 나쁘지 않은 정도. 이 게임의 특이점은 초능력과 추리를 섞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장에 남겨진 증거가 평범한 형태가 아니고, 이에 대한 증거물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어 신선하다고 느꼈고,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부분이 재밌었다. 이야기 바탕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기에 이야기에 몰입하기 수월했으며 각 사건마다 개요가 있어 정보를 유추하는데 도움을 줬다.
아쉬운 점은 인터페이스 조작과 힌트에 관해서다. 첫 번째로, 대화를 넘기는 키가 Enter 이외에도 Z키도 대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추리 화면에서 좌측 상단의 메뉴 전환 버튼을 누를 때, 조합한 단서가 있는 경우 단서 조합 버튼이 작동되는 현상이 있는데, 이 부분을 고치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추상적인 형태의 힌트보다는 직접적으로 힌트를 제공한 부분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다만 추리 화면에서만 제공하기 보다는 레드핀즈의 스킬을 이용한 숨은그림찾기 형태의 미니 게임에서도 터치 가능한 물건을 일정 시간 내에 찾지 못하는 경우 강조 표시로 친절히 알려줬으면 좋겠다.
빅커넥터즈
김현
가벼운 추리 게임인데 그래픽과 구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독창적인 컨셉과 스토리가 있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추리 시스템 역시 간단하면서도 즐길거리가 있어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기대보다 더 재밌게 플레이했는데 하나 아쉬운 점은 페이드인, 페이드아웃과 같은 딜레이 속도가 좀 느려서 답답함이 조금 있습니다. 로딩속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약간만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게이머
임승완
초능력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초능력이 없는 수사관이 되어 수사를 하게되는 작품입니다.
초능력이 있다는 세계관을 정말 흥미롭게 설정하여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추리를 하게되는 타이밍이 적제적소 배치되어 게임에 아주 잘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본작에 특징에 맞게 모든 점이 훌륭하게 구현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단서조합은 두개로 진행되는 만큼 자료는 한 화면에 두개를 같이 볼 수 있는 점 같이 소소하지만 알맞게 구현된 요소가 있어 좋았습니다.
비주얼 노벨과 비슷하게 진행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바로 텍스트가 진행되지 않는 점은 조작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게이머
박소윤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추리 게임입니다. 스토리를 읽고 단서를 조합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여타 추리 게임들과 비슷한 매커니즘입니다. 다만 마나를 다루는 판타지스러운 세계관 자체가 매력적이고 유저에게 추리에 대한 자율성을 높게 부여해준다는 점에서 플레이 하기 좋은 추리 게임인 것 같습니다. 단서를 여러 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단서를 고르는 것 마저 유저에게 모두 맡기기 때문에 진짜 추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간의 관계성도 좋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UI나 작화가 깔끔했다고 생각합니다. 추리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꼭 플레이 해보길 추천합니다!
게이머
최성빈
역전재판,단간론파,쓰르라미,스테퍼케이스 렛츠고!
비주얼노벨 게임중 보기 드문 수작이라고 본다
단순 그래픽의 나열이 아닌 상황에 맞는 메타포가 눈길을 이끈다.
아직 전부 플레이 하지는 못했지만 진행할수록 흥미를 돋군다.
추천할만하다.